국전특선작가 청하화백 작품 극락정토도 수월관음도 한복미인도 靑趙音畵映像坊

靑夏萬歲/역사전설기록

세월속에 흘러가는 귀중한 역사적인 전설같은 이야기

Platonic love 2009. 9. 8. 21:05

 처음으로 올리는 아주 귀중한 역사적인 전설같은 이야기 story

 

 

나에게는 어머니가 3분이 계셨는데 한분은 생모이신 친어머니시고 두분은 수양어머니같으신 분들이시다.

두분중 한분은 수양어머니이신 미술선생님, 또한분은 수양어머니의 친구되시는 음악선생님이신 신카나리아선생님이시다,

3분중에 연세가 가장 젊으신 분이 생모이신 친어머니신데 내 뒷바라지를 하시다 내가 서울에 상경하여 만화를 그릴때

어머니는 깊은 신앙심으로 사찰생활을 하시다가 비구니여스님이 되셨다.

 

두분은 연세가 어머니보다도 8~9세가 더 많으셨다.

수양어머니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집에 사셨고 신카나리아선생님은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카나리아다방을 직접 경영하고 계셨다.

미술선생님이신 수양어머니는 나를 무척 귀여워 하셨고 음악선생님이신 신카나리아선생님도 나를 막내제자같이

귀여워 해주셨다.

 

수양어머니이신 미술선생님은 독실한 불교신도신데 보살명이 원만행보살님이셨다.

수양어머니는 미술선생님답게 나한테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 그림이나 열심히 그리제 가수는 해서 뭐할라꼬 하노? " 하시면

신카나리아선생님은 인자하시게 나를 감싸주시며 "한번의 선택이 평생을 간다는 말이 있다. 본인이 정 하고 싶은면 하되 

현재 하고 있는 만화일은 생업이니 만치 열심히 하며 틈틈히 쉬는 시간에 음악공부도 하렴" 하고 방긋 웃으셨다.

 

20세부터 카나리아다방의 제일 어린 손님(?)이 된 나는 저녁때만 되면 예쁜 신카나리아 선생님을 보러 멋을 있는데로 부리고

카나리아다방이 있는 충무로로 쏜살같이 달려간다.

합정동의 수양어머니는 어이가 없는지 웃으신다.

 

신카나리아선생님과 나는 내가 작은 녹음기를 들고 가서 어리광을 부리며 써비스로 안마를 해 드리며 졸라대서 듀엣녹음을 하기도 했는데

그때 부른 노래가 바로 해조곡이다. 화음이 기차게 잘 맞는다. 다방안에서 다들 인정할 정도였다.

신카나리아선생님이 고운목소리의 미성이시라 나하고 잘 맞는 것 같다.

 

내목소리는 저음이며 부드러운 편이라 미성의 여가수 목소리하고는 자연히 잘 어울리는 것이리라 판단이 된다. 

훗날 등려군 목소리 하고도 기차게 화음이 잘 맞는 것도 그래서일 것이라 확신한다. 

후에 만화에서 동양화로 전향한 나는 관음도를 비롯한 불화와 동양화 미인도를 그렸다.

 

수양어머니는 내가 그린 그림을 친구들에게 홍보하며 다리를 놓는(?) 중계를 하시며 나를 도우셨다. 

그후 나는 경상도로 가서 깊은 산속의 본사찰에 입산하여 미술도 연구하며 심신을 수련하는 수행을 열심히 정진하였다.

자신감을 얻은 나는 용인으로 다시 와서 여러햇동안 미술을 연구하며 불화와 동양화 작품을 그렸다.

현재있는 국보미술연구소의 본산인 영원장생원 법당에 관음탱화를 그려서 조성하여 봉안하였고,  

그후 지난해에 드디어 감격스러운 불화 극락정토도를 혼신의 힘을 다해 그려서 조성하여 완성하였다.

 

생모이신 어머니스님은 지난해 10월초에 세수88세로 입적하셨다.

최초의 미술선생님이 셨던 수양어머니이신 원만행보살님은 20년전에 타계하셨다.

음악선생님이시던 신카나리아선생님은 2년전인 2006년11월24일에 94세로 타계하셨다.

최장수 가수로 기록이 되시는 신카나리아선생님이시다.

 

다음은 윗사진에 필자와 수양어머니 원만행보살님과의 사진 기록서에 기록하다만 글을 올린다.

 

국전전시장인 덕수궁미술관에 두분을 모시고 함께 관람을 하기로 했으나 신카나리아선생님은 충무로 카나리아다방을 운영하시느라

자리를 비우실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쁘셔서 합정동의 수양어머니만 모시고 덕수궁미술관에 가서 관람을 하였다.  

  


덕수궁 미술관에 가는날
음악선생님이신 신카나리아선생님은 충무로 카나리아다방업무관계로
부득이 미술선생님이신 수양어머니되시는 원만행보살님만을 모시고
덕수궁 미술관 국전 전시장에 참석하였다. 화가가수 조훈(청하화백)合掌
 
 
                         
 
     
신카나리아선생님               筆者 27歲當時